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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마케팅 전략과 성공사례 (사전 콘텐츠 전략, 디지터러 참여 마케팅, 오프라인+글러벌 캠페인)

by 허니 Page 2025. 8. 1.

컴백 마케팅 전략과 성공사례 (사전 콘텐츠 전략, 디지터러 참여 마케팅, 오프라인+글러벌 캠페인)
컴백 마케팅 전략과 성공사례 (사전 콘텐츠 전략, 디지터러 참여 마케팅, 오프라인+글러벌 캠페인)

 

K-pop에서 '컴백'은 단순한 신곡 발표가 아닙니다. 컴백 시기마다 기획되는 마케팅 전략은 팬덤의 참여와 브랜드 확장에 큰 영향을 주며, 전체 산업의 매출에도 직결됩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변화한 컴백 마케팅 트렌드와 실제 사례를 분석하고, 어떤 전략이 팬심을 움직이고 시장을 장악했는지 살펴봅니다.

사전 콘텐츠 전략 – 빌드업(Teasing)으로 팬심 끌기

K-pop 컴백 마케팅의 핵심은 ‘기다리게 하는 과정’입니다. 컴백 한 달 전부터 티저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쌓아 올리는 빌드업 전략은 팬들의 기대치를 증폭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입니다.

2025년 현재, 사전 콘텐츠는 포토 티저, 무빙 포스터, 스포일러 필름, 트랙 리스트, 콘셉트 클립 등으로 다양화되었습니다. 특히 뉴진스와 르세라핌은 이번 컴백에서 "콘셉트 세계관 시네마틱 영상"을 활용해 1주일간 팬들의 해석 경쟁을 유도하며 트위터 트렌드를 장악했습니다.

이러한 빌드업은 단순한 정보 제공이 아니라 팬들의 참여형 해석 게임으로 작동하며, 콘텐츠가 팬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재확산되도록 설계됩니다. 팬들이 SNS, 위버스, 레딧 등에 해석글을 올리면, 이는 또 하나의 콘텐츠가 되어 마케팅 파급력을 확장시킵니다.

또한, 선공개 음원이나 프리뷰 영상으로 기대치를 유도하고, 다양한 멤버별 버전 공개로 팬 개인화 콘텐츠 소비를 유도하는 것도 최근 트렌드입니다. 특히 2025년에는 AI 생성 커버 이미지와 팬아트 기반의 '팬티저' 이벤트도 본격화되며, 참여형 마케팅의 강도가 높아졌습니다.

빌드업 콘텐츠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팬이 단순히 기다리는 것을 넘어, ‘함께 만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 그리고 그 심리는 결국 첫 주 음원 스트리밍, 초동 판매량, 유튜브 조회 수로 연결됩니다.

디지털 참여 마케팅 – 팬이 곧 마케터

2025년 현재 K-pop 컴백 마케팅의 가장 강력한 동력은 팬 주도 콘텐츠 확산입니다. 팬들이 마치 브랜드 앰버서더처럼 활동하는 구조이며, 이는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설계됩니다.

대표 사례로는 NewJeans의 2025년 상반기 컴백 당시 TikTok 안무 챌린지(#NewJeansShy2025)가 있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사전 콘셉트 영상에서 안무 힌트를 준 뒤, 팬들이 미리 안무를 유추해 따라 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정식 공개 전부터 수만 개의 숏폼 영상이 생성되며, 자연스럽게 대중적 노출이 확대됐습니다.

또한 팬들이 직접 만든 스케줄러, 리마인더 배너, 커버 영상 등이 SNS 상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소속사보다 먼저 팬이 홍보를 주도하는 현상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덕질’과 ‘마케팅’의 경계를 무너뜨린 새로운 소비자 참여 방식입니다.

소속사들은 이를 활용해 팬콘텐츠 활용 동의 캠페인, 참여 리워드 이벤트, 팬활동 분석 피드백(예: 위버스 랭킹)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팬 활동 자체가 하나의 데이터 마케팅 요소로 전환되는 구조는 점점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실시간 팬 반응을 기반으로 컴백 기간 중 영상 편성, 인터뷰 내용, 댄스 챌린지 구도가 바뀌기도 합니다. 즉, 팬은 콘텐츠 소비자가 아닌 실질적 기획 파트너가 되는 셈입니다.

오프라인+글로벌 캠페인 – 브랜드 연계와 문화 이벤트화

디지털 중심이 강화되었음에도, 오프라인 공간과 글로벌 접점을 활용한 마케팅은 여전히 유효하며, 2025년에는 더욱 융합된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대표 사례는 BLACKPINK의 BORN PINK 후속 컴백 이벤트입니다. 이들은 각국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한정 굿즈, AR 체험존, 포토존, 미니 쇼케이스를 통합 기획했고, 오픈 첫날에만 일본 시부야점에서 5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굿즈 판매를 넘어서, ‘현장에서 느끼는 K-pop 문화 경험’으로 확장된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도 필수입니다. 2025년에는 르세라핌이 나이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넷플릭스와 협업해 컴백과 동시에 콘텐츠 연동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브랜드는 K-pop의 팬덤 파워를 얻고, 아티스트는 일상 노출을 확대할 수 있는 상생 구조입니다.

이러한 오프라인 캠페인은 팬덤의 자발적 콘텐츠 생산과 결합되어, SNS에 수많은 현장 후기, 언박싱 영상, 체험 리뷰로 재확산되며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결론 : 마무리]

결국 컴백은 더 이상 단순한 신곡 발표가 아닌, "브랜드+콘텐츠+체험"이 통합된 문화 이벤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의 K-pop 컴백 마케팅은 더욱 정교하고, 팬 중심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사전 콘텐츠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팬이 마케터가 되어 자발적 홍보를 이어가며, 브랜드와의 협업 및 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시장 전반에 파급력을 만들어냅니다. K-pop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제 컴백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고 설계하는’ 문화로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